가짜 꿀과 진짜 꿀을 구별하는 정말 간단한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꿀은 같은 양봉업자들끼리도 진짜 꿀인지 믿기 어렵다고들 하는데요. 꿀을 사기 전에 진짜 꿀과 가짜 꿀을 구별하는 법을 알고 계신다면 가짜 꿀에 속지 않으실 수 있겠죠? 아래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짜 꿀과 진짜 꿀 차이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벌꿀에 액상과당을 넣어 판매한 판매업자를 적발했다고 합니다. 속여서 판 업자는 육안상 구분이 어려운 점을 악용해서 양을 늘릴 목적으로 벌꿀에 액상과당을 혼입 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해서 판 가짜꿀 매출이 14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양벌꿀을 천연벌꿀로 거짓 표시해 판매한 7개 업체도 적발됐습니다. ‘천연벌꿀’은 꿀벌들이 꽃에서 채집한 꿀을 저장해 만든 꿀을 말하는데요. ‘사양벌꿀’은 꿀벌에 설탕을 먹여서 만든 꿀입니다.
사양벌꿀은 설탕을 벌여서 채집한 꿀로, 사실상 설탕을 탄 것과 유사합니다. 천연 꿀을 채집해야 하는 벌을 이용해 고생만 시키는 셈인데요. 천연벌꿀과 사양벌꿀은 가격이 3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천연벌꿀의 경우 ㎏당 4~6만 원이지만 사양벌꿀은 1만 5000 ~ 2만 원 수준인데요. 이는 당연한 것이겠죠?
문제가 되는 것은 사양벌꿀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사양벌꿀을 천연벌꿀로 속여 파는 행위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100% 천연벌꿀로 만들어졌다고 광고하는 20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해 본 결과 7개 제품이 천연벌꿀이 아닌 사양벌꿀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눈이나 맛으로는 구별하기 힘든데 가격은 3배 정도 차이가 나니 이런 속임수가 계속 나오는 것”이라고 전했다고 하는데요.
가짜 꿀과 진짜 꿀 구별법
식약처와 전문가들이 말하는 진짜 꿀 구별법은 의외로 쉽습니다. 바로 병에 붙어있는 라벨지를 확인하는 것인데요. 꿀벌 라벨에는 공통적으로 ‘탄소동위원소비’라는 것이 적혀 있습니다.
탄소동위원소비는 쉽게 말해 꽃에서 나는 ‘천연꿀의 값’을 말하는데요. 이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꿀입니다. 식약처 기준으로는 -23.5%, 한국양봉농협 기준에서는 -22.5%. 이 숫자보다 낮으면 천연벌꿀, 이보다 높으면 사양벌꿀로 구분합니다.
- 100% 설탕물의 경우 탄소동위원소비율이 약–12~ -11% 수준입니다.
탄소동위원소비 숫자는 반드시 철저한 검사로만 제품에 표기할 수 있습니다. 즉 시중에서 판매되는 꿀은 이 숫자만 보면 천연벌꿀인지 사양벌꿀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인데요. 식약처는 지난 2017년부터 사양벌꿀의 경우 반드시 라벨지에 12포인트로 크게 사양벌꿀 문구를 붙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천연벌꿀과 사양벌꿀은 색이나 맛이 비슷해 전문가조차도 구별하기 어렵다”라고 합니다. 따라서 “식약처가 정기적으로 벌꿀 제품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으니 소비자는 라벨에 있는 탄소동위원소비 표시를 보고 구매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진짜 꿀과 가짜 꿀을 구별하는 진짜 간단한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진짜 꿀과 가짜 꿀은 맛으로는 전문가도 구별하기 어려운 제품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싸지도 않기 때문에 무턱대고 싼 꿀을 사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꿀을 사기 전 위에서 알려드린 방법 꼭 적용하셔서 가짜 꿀을 사는 피해를 입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